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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의 ‘취업중심 대학구조조정’ 재검토 할 시점 왔다 - 교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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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8-26 09:25 조회3,4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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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의 ‘취업중심 대학구조조정’ 재검토 할 시점 왔다

​정부 대학구조개혁정책은 대학을 ‘구조’할 수 있을까

2015년 08월 24일​                                                      최성욱 기자

“대학생이 어느 날 갑자기 한 기업의 사무실에서 일하게 됐을 때, 곧바로 사원의 역할을 할 수 있게끔 교육하라는 건가요?”

지난해 부산의 한 사립대에서 학과구조조정에 반대하며 스스로 사직서를 제출한 A교수는 정부의 취업중심 대학구조조정에 대해 역질문을 던졌다. 대학에서 학생 취업을 돕는 것은 일면 동의하지만 취업의 책무성을 대폭 강화한 ‘대학구조개혁정책’엔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대학이 학생들 취업 잘 되도록 교육한다는 게 어떤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며 “‘취업중심의 대학교육’이란 말이 나온 지 10여년이나 됐는데, 기업은 기업대로 여전히 불만족스러운 상황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이를 테면 대학구조조정이 유도하는 대학교육이 일종의 기업체 수습사원교육으로 완전히 전환하지 않는 이상 기업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말이다. 여기에 일부에선 4년제 대학이 기존 전문인력양성기관인 전문대와 차별성까지 잃어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학의 특성을 무시한 채 모든 대학과 학과에서 산학협력을 하고 현장실습을 떠나거나 영어강의·프리젠테이션 중심의 교육을 하는 것이 과연 발전적인 고등교육의 모습일까. 정부의 대학구조개혁정책은 ‘취업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얼마나 효과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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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24일                                                                                      허보빈 이화여대·화학과 4학년

 

『독학자』를 처음 만난 것은 대학에서의 마지막 학기 교양 수업에서였다. 작가 배수아는 80년대 전체주의에 대한 맹종을 거부하고 자신의 내면으로 침잠하는 한 인물에 대한 소설을 썼고, 그를 독학자라 불렀다. 80년대 대학 풍토에 대한 독학자의 성토는 오늘의 대학에 대한 비판과 놀랍도록 맞닿은 부분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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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13년부터 성적평가와 수업방식이 바뀌면서 선호도는 급감했다. 개설된 강의 분반은 서너 개로 줄어든 대신, 한 반에 배정된 인원은 늘었으며, 성적평가 방식은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바뀌었다. 졸업 요건에 해당하는 핵심교양에서 일반교양으로 조정된 데 더해 바뀐 성적 평가방식의 영향은 컸다. 학생들에게 이 강의는 ‘힘들어도 참 배움을 얻는 수업’에서 ‘힘든데 학점 받기는 더 힘든 수업’이 돼버린 것이다. 

 

취업난에 조금이라도 학점을 올려보고자 소수점까지 목매는 학생들의 선택을 비난할 수는 없다. 화살은 배움의 장을 제공할 책임을 유기한 대학에 돌아가야 한다. 순수학문을 위협하는 타 대학의 구조조정 소식과 모교의 인문학을 홀대하는 수업과 학과개편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편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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