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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수단체, 새로운 민주공화국 건설 제안할 것

2월22일 보고대회 통해 연구성과 발표
공공적-민주적 국가구조의 재설계 등 7대 과제 제시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017-01-04 13:25 송고
전국교수연구자시국회의 소속 교수들이 4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적폐청산! 2017 새 민주공화국 제안’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들은 공공적-민주적 국가구조의 재설계와 외교안보정책의 개혁 등 정치, 경제, 사회부문의 전반적인 개혁을 제안했다. 2017.1.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박근혜 정권퇴진을 위해 모인 전국의 교수들이 이번에는 2017년을 박근혜 정권의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민주공화국을 만들기 위한 제안을 하겠다고 밝혔다.

전국교수연구자 비상시국회의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의 박근혜 정권 퇴진운동은 적폐를 청산하고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드려는 비전과 함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과 지배세력의 헌정파괴와 국정농단 사태를 통해 87년 체제는 몰락했다"며 "10차에 걸친 촛불시민혁명은 시민들의 구체제에 대한 분노를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직도 국정농단의 주범들이 백주대낮에 버젓이 활보하고 있다"며 "이들은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하는 수사대상이므로 특검은 이들을 구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주권자인 국민이 주인되는 명실상부한 민주공화국을 세워야 한다"며 "우리는 시민들의 열망을 모아 평등과 공공성의 가치를 중시하는 '2017 민주공화국'에 대한 제안 작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새로운 민주공화국 건설을 위한 7대 과제로 △공공적-민주적 국가구조의 재설계 △외교안보정책의 개혁 △시민교육의 재설계 △재벌개혁과 공공적 민주경제의 재구축 △환경생태 및 안전사회의 재구축 △노동 존중 사회를 위한 개혁과제 △사회적 차별과 인권, 문화의 과제 등을 제시하며 기초적 방향을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가한 김서중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상임의장은 "새로운 공화국 건설을 위해 교수들이 함께 연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사회 건설을 위한 기폭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1월19일과 2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민주평등, 공공성의 민주공화국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시민단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의 과정을 거친 뒤 2월 22일 '2017 민주공화국 제안 보고대회'를 통해 연구성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min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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