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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 성악과 강사채용 특혜 시비…"실기 건너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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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2-14 12:45 조회2,4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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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 성악과 강사채용 특혜 시비…"실기 건너뛰어"

송고시간2023-02-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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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교수노조, 진상조사 요구

한국비정규교수노조 등 "숙명여대 성악과 채용비리"
한국비정규교수노조 등 "숙명여대 성악과 채용비리"

[촬영 송정은]

(서울=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숙명여대 성악과가 올해 1학기 강사를 모집·선발하는 과정에서 기존 강사들에게 특혜를 부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등은 13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캠퍼스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12∼16일 1차 강사모집 당시 서류전형을 통과한 17명 중 이전 학기까지 숙명여대에서 강의한 기존 강사 14명이 실기 시연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학과 측이 기존 강사들에게 이미 실력을 알기에 실기 시연이 필요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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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숙명여대 강사 인사 규정'에는 3년 강사 기간이 만료되는 경우 '신규 채용 절차에 따른다'고 규정돼 있다"며 이들이 신규 인원과 마찬가지로 실기 시연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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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는 이 같은 절차상 문제가 제기되자 기존 강사들이 지난달 16∼20일 2차 모집 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실기 시연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2차 모집 서류전형은 7명만 통과했지만 실기 시연에는 기존 강사 14명을 포함해 모두 21명이 참여했다고 지적했다.

한국비정규교수노조 등은 "채용 문제를 제기하자 성악과 측이 부랴부랴 1차 때 실기 시연을 하지 않은 14명을 끼워 넣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학과가 강사 지원자에게 사과하고 진상을 조사해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숙명여대 측은 "본부 차원에서 채용절차를 검토하다가 미비점을 발견해 1차 모집 때 하지 않은 실기 시연을 했다"며 "2차 모집 실기 시연에 1차 대상자 14명을 추가했다. 날짜만 같을 뿐 별도의 절차"라고 해명했다.

s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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